저의 검진기록입니다.

제 직업이 한의사다보니 남편은 제가  수술을 반복할 때도, 임신을 위해  치료할 때도,그리고 출산 후에도 저에게 한의원치료를 본인이 해주지 못한 부분을 많이 아쉬워합니다. 제가 제 처방은 스스로 하니까요
그래서 남편의 직장에서 배우자의 건강검진 혜택을 주는 부분을 저에게 적극적으로 이용하도록 "부탁"을 합니다.
저는 검진이 매년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남편은 저와 같이 검진을 받는 것도
본인에게는 즐거운 일중의  하나이며 한의원치료법에 본인이 지불하지 못하는 부분을 상쇄하는 위안처라고 설득해서 제가 될 수 있으면 같이 받을려고 노력합니다.

제가 제 검진 기록을 올려드리는 이유는
이유과 근거가 없는 서양의학전공자들.. 저는 "양의사"라고 칭하겠습니다
양의사들의 막무가내식 한의학폄하가 너무 심해서 제가 제 기록이라도 올려야  조금이라도 환자분들이 그릇된 정보에서 벗어나는 작은 도움이 될 듯 해서 올립니다,

저는 1995년 면허취득 이후로 1996년부터 지금까지 매일 2-3종류의 한약을 복용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 한 종류는 "녹용"을 가미한 처방이며 다른 한 종류는 제가 갑상선암종을 ( 갑상선 암은 기회가 되면 조직검사결과표와 초음파기록도 올려드리겠습니다) 치료하는 한약이며 다른 종류는  그때의 컨디션에 따라 필요한 한약을 복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자하거약침" 을 체내에 주입하거나  저희 한의원에서 처방된 "간편환"도 가끔 복용합니다.

아마 일반적인 환자분들 머리속에선 양의사들이 늘상 말하는 "한약에 대한 간중독성" 내지는 "한약에 의한 신장기능저하"가 떠오를 겁니다.

실제 약물에 의한 간의 손상이나 신장의 손상은 "양약"에 의한 부분이 대부분입니다.
제가 한의사이므로 한약을 옹호하고 주관적인 입장에서 설명드리는 것이 아니라
대부분 약인성급성간염이나 기타 간효소치의 급격한 상승이나 신장의 사구체의 여러 손상은 현재 쉽게 처방되고 있는 스테로이드제재나 ,소염,항생제가 대부분의 이유입니다. 이건 여러 경로로 이미 밝혀지고 있는 부분이고 양방에서도 잘 알고 있는 내용입니다.
그런데도 양의사들은 한약의 복용유무에 거의 뒤집어씌우고 있습니다.
진료실에서 환자분들과 진료하다보면  제가 험악한 단어가 튀어 나오는걸 겨우 참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제 케이스.가 한 케이스라  완전하게 이해가 되진 않으시겠지만
최소한 저처럼 24년째 매일 한약을 복용하는 사람은 드믄 케이스일겁니다.
그리고 저는 녹용이 들어간 한약도 거의 매일 복용하고 있습니다.

검진결과에 담낭의 용종의 크기나 유방의 석회화(이것도 양방에서는 내버려두면  암이 된다고 제거권고하는 경우가 허다하죠) 가 큰 변화가 없는 것도 눈여겨보시고 암종양지표도 달라지는 것도 보시면 한약을 복용하실 때  마음이 좀 더 편해지는데 도움이 되실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