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치료.

침의 자입깊이와 침의 굵기.

침에 대한 공포감은 상당하죠.
1996년에 개원해서 현재까지 약 26년간 넘게 진료하면서 환자분들을 대할때마다 침에 대해 기꺼이 맞으시는 분들은 없습니다.
양방의 진료방식에 비해 (실제 덜 아프기도 한데요  선입견인 부분도 있겠죠) 침은 일정 시간동안(저흰 유침시간이라고 표현을 하는데요 대략 10분에서 15분 사이죠) 몸에 경혈에 침을 꽂아 둔 그대로 유지하는 부분이 가장 큰 공포감을 주는 요인중에 하나 인듯 합니다.
침법은 상당히 많습니다.
한의사들 마다 동일 침법을 사용하지는 않습니다.


*모든 치료방법에는 부작용과 개인차가 있을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진료의에게 문의하십시요."

저는 육경(六經)침법을 사용하고 있고  침의 굵기는 0.25mm 즉 1mm의  1/4굵기의 침을 사용합니다. 굵기는 0.25mm이며 길이는 총 3cm인 침을 개원 첫날부터 이제껏 같은 회사의  생산제품을 사용합니다.

그리고 환자에게 자입(刺入=찌르는) 깊이는 피부를 기준으로 약 2mm 깊이로 찌릅니다. 저와 다른 침법을 사용하시는 한의사분들도 많이 계시기때문에 일반화 할수는 없지만 제가 사용하는 침의 굵기와 길이가 현재  특정한 질환이나 특정한   몸의 부위를 제외하고는 아마 대부분  저 침을 사용하실 겁니다.
자입 깊이는 병의 상태나 환자의 상태에 따라 한의사분들이 결정하실 거구요

제가 자입하는 깊이감인 2mm는 근육층에 까지 다다르지 못하는 깊이 입니다.
침을 맞고 더 뻐근하거나 근육 자체를  자극할 수는 없는 깊이고 환자분들이 침에 대한 공포감에 본인들이 근육에 힘을 많이 주는 상태로 자침을 받아들이는 경우에 더 뻐근하게 반응을 나타내시는 경우를 종종 봅니다. 
어느 한의원에서 침치료를 받으시던 긴장을 풀어서 이완된 상태에서 치료를 받으시는게 좋습니다. 그래서 대부분 핫팩을 하시는 겁니다. 몸을 따뜻하게 데울려는 의도보다는 환자의 전반적인 근육상태를 이완시키려는 목적이 더 큽니다.
 가끔  타한의원에서 침을 잘못맞고 근육이나 인대가 손상을 겪었다. 그럴 가능성이 있는지? 질문하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결론부터 설명드리자면.  위에서 설명드리는  일반적인 0.25mm에 3cm길이의 침으로는 불가능합니다. 
그럼 신경손상은? 역시 불가능 합니다. 신경이 저런 침으로 관통이 되는 건 수퍼맨도 어려운 일입니다. 제가 한의사라서 같은 직업군인 한의사를 옹호하려고 그럴 일은 없다 라고 말씀을 드리는 것이 아니라 예외의 경우 이전의 흔히들 말씀하시는 "조선침" --> 현재는 일부 질환이나 특정 질환에서 환자에게 설명과 동의하에 사용하시는 일부 폄침이나 도침같은 일부 다른 종류의 침에 의해서는  일부 일어날 수 있는 일이지만 그부분도 시술의 오류보단 치료과정중에 나타나는 반응인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침치료를 너무 겁내지 마시고. 긴장하지 마시고. 치료하시는 한의사선생님께 궁금한 건 미리 물어보세요 그러시면 더 좋은 효과를 얻으실 수 있습니다.

*모든 치료방법과 시술에는 부작용이 있을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진료의와 상의하세요"